12권. 1938년 광주(光州)에서 편찬 간행되었으며, 1989년 아세아문화사에서 이를 상·중·하 3책으로 영인 출판하였다.
권1은 행장(行狀), 권2 상은 행장, 권2 하는 행장, 권3은 행장·가장(家狀)·부인가장(夫人家狀)·유사(遺事), 권4는 유사·부인전(夫人傳), 권5 상은 신도비명(神道碑銘)·묘갈명(墓碣銘), 권5 하는 묘갈명, 권6은 묘갈명, 권7은 묘갈명·묘지명(墓誌銘)·묘표(墓表), 권8은 세장비명(世葬碑銘)·유허비문(遺墟碑文)·삼강비명(三綱碑銘)·부인비명(夫人碑銘)을 모아 놓았다.
권9는 상량문(上樑文)·정려기(旌閭記)·부인정려기(夫人旌閭記)·재각기(齋閣記)·추모재기(追慕齋記)·정사기(亭榭記), 권10은 정사기·서(序)·발(跋)·서후(書後), 권11은 교문(敎文)·완문(完文)·부인입안문(夫人立案文)·찬양문(讚揚文)·찬송문(讚頌文)·포창문(褒彰文)·부인포창문(夫人褒彰文)·향교통문(鄕校通文)·부인통문(夫人通文) 등의 문체가 들어 있다.
권12는 원사통문(院祠通文)·부인통문·예천장(禮薦狀)·부인연주문(夫人筵奏文)·부인예천장(夫人禮薦狀)·도천장(道薦狀)·부인도천장(夫人道薦狀)·향천장(鄕薦狀)·부인향천장(夫人鄕薦狀)·소문(疏文)·사시장(私諡狀)·표(表)·명(銘)·잠(箴)·송(頌)·부(賦)·설(說)·축문(祝文)·제문(祭文)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편찬된 대표적인 문체집성본으로는 『동문선(東文選)』·『동문집성(東文集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두 책이 주로 저명한 인물들의 문장을 모은 것에 반해, 이 책에는 이름이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문학가의 글이 다른 집성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수록 대상도 일반적인 인물이나 부녀자들의 작품이 많아 대중적이고 평균적인 인물군상들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 각 문체별로 뛰어난 작품이 많아, 우리나라 문체의 본보기가 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