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범

점박이물범
점박이물범
동물
생물
식육목 기각아목 물범과에 속하는 해양 포유류.
생물/동물
서식지
한반도 주변 연안, 오호츠크해, 베링해, 알래스카만
무게
125㎏
몸길이
1.7m
번식기
12월 말~2월 말
종명
점박이물범, Spotted seal, 斑海豹
학명
*Phoca largha*(Pallas, 1811)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점박이물범은 식육목 기각아목 물범과에 속하는 해양 포유류이다. 우리나라 연안을 비롯하여 오호츠크해, 베링해, 알래스카만 등 북태평양의 온대와 한대 해역에 분포한다. 최대 몸길이 1.7m, 무게 125㎏이며 암수 차이가 거의 없다. 몸 전체는 밝은 회색의 털로 덮여 있고 작은 타원형의 짙은 점무늬가 산재해 있다. 겨울철 중국 발해만의 유빙위에서 새끼를 낳고 봄부터 남하하기 시작하여 백령도에서 먹이 활동과 휴식을 취하며 여름을 보낸다. 가을에 다시 번식을 위해 중국 발해만으로 이동하는 회유를 한다.

정의
식육목 기각아목 물범과에 속하는 해양 포유류.
형태와 생태

분류학적 위치

기각류는 지느러미[鰭] 모양의 다리[脚]를 가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바다사자과[family Otariidae], 바다코끼리과[Odobenidae], 물범과[Phocidae] 등 세 개의 과가 있다. 현존하는 기각류로는 바다사자과에 물개, 바다사자, 큰바다사자 등 15종이 있으며, 바다코끼리과에 바다코끼리 1종, 있고 물범과에 점박이물범, 참물범 등 18종이 있다.

바다사자과는 다시 바다사자류[sea lion, 6종]와 물개류[fur seal, 9종]로 구분하는데 전자는 짧은 털이 온 몸에 나 있는 반면 후자는 짧은 속털과 긴 겉털로 이중의 털을 가진 특징을 가지고 구분한다.

점박이물범은 식육목[order Carnivora] 기각아목[suborder Pinnipeida] 물범과[family Phocidae]에 속하는 해양 포유류이다. 한때 참물범[common seal, Phoca vitulina]의 아종으로 동정[同定][^1]하였으나 유전학의 발달로 참물범과는 유전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별개의 종으로 분리되었다.

형태 특징

둥근 형태의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주둥이는 짧지만 뚜렷하다. 지느러미발이 짧고 뒷발의 경우 항상 뒤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육상이나 얼음위에서는 애벌레처럼 온몸을 꿈틀거리며 기어다닌다. 부드럽고 짧은 은회색 속털이 온 몸에 나 있고 타원형의 점무늬가 산재해 있다. 최대 몸길이 1.7m, 무게 125㎏이며, 암수의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 바다사자과 종류와 달리 점박이물범은 암수의 크기가 비슷하다.

생태 특징

점박이물범은 황해동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알래스카만 북부, 북극의 척치해까지 분포한다. 코끼리물범[elephant seal]을 제외한 모든 물범류처럼 점박이물범은 일부일처제를 이루며 번식한다.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얼음위에 흰 배냇털을 가진 새끼를 낳기 때문에 하프물범[harp seal,Pagophilus groenladicus], 고리무늬물범[ringged seal, Pusa hispida], 띠무늬물범[ribbon seal, Histriophoca fasciata]과 함께 ice seal이라고 부르며 이 4종의 물범은 흰 배냇털을 가진 새끼를 낳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반도 주변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은 황해 계군과 동해 계군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겨울철 중국 발해만에서 번식을 하고 중국 산둥성 및 랴오닝성 연안과 우리나라 백령도가로림만에서 여름철을 지내는 계군이며, 후자는 러시아 표트르대제만[Peter the Great Bay]과 일본 북해도 연안에서 번식하는 계군이다. 위성 추적 장치와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황해와 동해를 오가는 것이 확인되어 두 계군은 생물학적 교류가 있는 같은 계군임이 확인되었다. 분포 범위 전체로 보면 황해-동해 계군, 오호츠크해 계군, 베링해 계군 등 3개의 계군이 있다. 점박이물범은 300m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어릴 때는 작은 갑각류와 연체동물을 잡아먹으며 성체는 다양한 어류를 잡아먹는다.

관련 풍속

물개나 바다사자처럼 점박이물범 역시 일부다처제를 이루고 번식한다고 오인하여 점박이물범의 수컷 생식기를 강장제로 이용하던 때가 있었으나 최근 개발된 성기능 보조 약품으로 인해 현재는 수요가 거의 없다. 물범의 한자 표기인 해표(海豹)와 이를 번역한 바다표범으로도 불리고 있으나 공식 국명은 점박이물범이다.

현황

20세기 초만 해도 황해에는 약 8,000마리의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죽과 약재로 사용하기 위해 포획이 이루어져 1980년대에 약 2,000마리까지 감소하였다. 이후 중국은 국가보호생물 1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우리나라도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야생동물, 해양보호생물 등으로 지정하여 보호 관리하여 개체 수를 유지하고 있다. 여름서식지인 백령도와 가로림만에는 매년 각각 최대 300여 마리와 10여마리의 점박이물범이 관찰되는데 서로 다른 얼굴의 점무늬를 이용하여 개체식별을 한 결과 연간 방문하는 개체는 1,000마리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식권역 전체로 보면 베링해 계군이 약 100,000마리, 오호츠크해 계군이 약 100,000마리, 황해-동해 계군이 약 3,300마리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학계에서는 북한의 『조선짐승류지』[1968]를 참고하여 물범류를 정리하였는데, 『조선짐승류지』에 점박이물범을 잘못 동정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리무늬물범과 띠무늬물범이 포함되어 있어 국내 여러 문헌에서도 국내 출현종으로 서술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종류의 물범은 북극해, 베링해, 오호츠크해 등 한대 해역에 주로 분포하고 우리바다에서는 공식적으로 관찰된 적이 없다. 참물범 역시 점박이물범이 과거 참물범의 아종으로 분류되다가 별개의 종으로 재동정된 것이지 우리바다에서는 관찰된 적이 없는 종류이다.

참고문헌

단행본

『환동해지역 해양포유류 서식실태 조사』(해양수산부, 2021)
원홍구, 『조선짐승류지』(과학원출판사, 1968)
Encyclopedia of Marine Mammals 3rd ed.(B. Wursig, J.G.M. Thewissen, K.M. Kovacs, Academic Press, 2018)
Molecular Genetics of Marine Mammals(A.E. Dizon, S.J. Chivers, W.F. Perrin, The Society of Marine Mammalogy, 1997)
FAO Species Identification Guide - Marine Mammals of The World(T.A. Jefferson, S. Leatherwood, M.A. Webber, FAO, 1993)
주석
주1

생물의 분류학상의 소속이나 명칭을 바르게 정하는 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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