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라소니는 식육목 고양이과에 속하는 중형 포유동물이다. 검은 반점이 있는 비교적 짧은 적갈색 또는 갈색의 털을 가지고 있다. 남부 지역에 사는 개체는 털이 더 밝고 반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에는 털이 훨씬 두꺼워지며, 색상은 은회색에서 회갈색으로 다양하다. 다리는 튼튼하고 긴편이며, 발바닥이 크고 발 가장자리에 털이 나있어 눈에서 움직이기에 유리하다. 끝이 검은 잘린 듯한 짧은 꼬리가 특징이다. 수컷의 몸길이는 76106㎝, 암컷은 7399㎝로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일반적으로 무게는 12~32㎏인데, 알타이 산맥의 스라소니는 35㎏가 나간 기록도 있다.
스라소니는 암석 초원, 혼합림 초원, 고산 지역 등 매복하기 좋은 험준한 지역에서 서식한다. 눈에서 움직이는데 적응했음에도 불구하고, 100㎝가 넘는 깊은 눈에서는 생존하기 어려우며, 늑대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흔히 발견되지 않는다.
스라소니는 주로 야행성이며, 낮에는 숲 속이나 덤불에서 잠을 잔다. 스라소니는 매복 사냥꾼으로 시각과 청각을 사용해 먹이를 추적한다. 주로 우제류를 사냥하지만, 우제류가 적은 지역에서는 작은 동물도 사냥한다. 스라소니는 15㎏의 노루부터 220㎏의 붉은사슴까지 다양한 우제류를 사냥하며, 특히 노루와 같은 작은 우제류를 선호한다.
짝짓기는 14월에 이루어지며, 임신 기간은 6774일 정도이다. 암컷은 보통 두 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태어난 새끼는 1012일이 지나야 눈을 뜬다. 처음에는 회색빛 갈색의 부드러운 솜털을 가지고 있다가 약 11주 후에 성체 색상을 갖게 되며, 10개월 정도까지 어미와 함께 지낸다. 수명은 1215년 정도이나 사육 상태에서는 21년까지도 생존하였다.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IUCN] 적색목록의 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스라소니[Lynx lynx]를 현재 6개의 아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3개의 아종은 현재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넓은 지역에서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적색목록에는 최소관심[Least Concern, LC]으로 분류되었다. 유럽에 비해 아시아 지역에서 스라소니의 서식 정보는 부족한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에 지정되어 있다. 남한에서는 서식 기록이 없으며 북한에서는 함경도와 자강도 일대에 적은 개체가 생존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라소니의 주요 위협 요인은 사람과의 갈등, 서식지 손실 및 파편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