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학(朴承鶴, 1919~1978)은 평안북도 정주군 출신이다.
중국 남방대학에 재학하다가 중국군사위원회 조사통계국 환남참(晥南站) 및 연호조(燕湖組) 등과 협조하여 일본군의 주둔 위치와 소속 부대 병력 그리고 병력의 이동 규모 등에 관한 군사 정보 수집 보고 등의 활동을 하였다.
또한 동지 규합과 한인 사병 및 청년의 초모(招募)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후 충의구국군 총지휘부 참모처의 주요 참모로 임명되어 한인 사병 10여 명을 한국광복군에 입대시켰다.
1945년 8월 초에는 병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항저우〔杭州〕 주둔 일본군 1개 여단 병력을 상대로 격전을 벌여 큰 타격을 입혔으며, 광복을 맞아 귀국하였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追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