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수록되어 있는데, 반하 18.75g, 후박 5.625g, 백복령(白茯笭) 7.5g, 생강 9.375g, 소엽(蘇葉) 3.75g으로 구성되었고 물에 달여 복용한다.
처방 중에 후박은 이기강역(理氣降逆)하고 조습제만(燥濕除滿)하는 효능이 있어 위장의 긴장을 풀어주고 분문(噴門)과 유문(幽門)의 경련을 완화하고, 자소엽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위장의 연동을 촉진한다.
담습(痰濕)에 의한 폐기역(肺氣逆)은 기관지나 인후부에 가벼운 염증, 기관지 경련, 분비의 항진, 담(痰)의 정체 등에 의해 기도(氣道)의 자극이 높아짐으로써 일어나는 해수·객담·호흡곤란 등의 증상이다.
오심·구토가 심할 때에는 진피(陳皮)·사인(砂仁)을, 팽만감이 심하면 지실(枳實)·향부자(香附子) 등을 배합하고, 식체를 겸할 때에는 신국(神麯)·맥아(麥芽)·내복자(萊葍子)를 배합하며, 타액이 많거나 설태(舌苔)가 백활(白滑)하고 복랭(腹冷) 등 위한(胃寒)의 증상을 겸하게 되면 생강을 건강(乾薑)으로 바꾸고 오수유(吳茱萸)·정향(丁香)을 배합하고, 해수가 심하면 마황(麻黃)·전호(前胡) 등을, 객담이 많을 때에는 소자(蘇子)·내복자·정력자(葶藶子) 등을 배합하여 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