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64호. 은행나무는 배천읍 치악산 남쪽기슭의 문혜서원 마당에 있다. 나무는 두 그루인데 모두 암나무이며 그루사이의 거리는 7m이다.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화강암 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10.8℃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242.8㎜이다.
은행나무는 1450년경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그루 가운데서 큰 나무는 10m 높이에서 사방으로 큰 가지가 뻗었으므로 우산 모양의 수관을 이루고 있다. 높이는 23.5m, 뿌리목 둘레는 7.2m, 가슴높이 둘레는 6m, 수관지름은 26m이다. 열매량은 많이 달릴 때 250㎏ 정도이다. 나무 나이에 비하여 세력은 비교적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