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장 ()

목차
관련 정보
불교
개념
인간을 구성하는 5가지 물질적 요소인 오온을 실체처럼 착각해 일으키는 온갖 종류의 번뇌를 의미하는 불교 교리.
이칭
이칭
혹장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번뇌장은 인간을 구성하는 5가지 물질적 요소인 오온을 실체처럼 착각해 일으키는 온갖 종류의 번뇌를 의미하는 불교 교리이다. 번뇌가 근원이 되어 생기는 장애이며, 교리 상 여러 장애 중 하나이다. 혜원의 대승의장에서는 번뇌장과 지장의 분류가 있다. 흔히 번뇌장과 짝을 이루는 소지장은 현장의 번역어이다. 그 외 번뇌장은 계율을 장애하는 번뇌장, 업장, 보장의 3장 가운데 하나로 분류되기도 한다.

목차
정의
인간을 구성하는 5가지 물질적 요소인 오온을 실체처럼 착각해 일으키는 온갖 종류의 번뇌를 의미하는 불교 교리.
내용

번뇌장은 번뇌가 근원이 되어 생기는 장애를 일컫는데, 교리 상에 여러 장애 중 주1주2에서는 번뇌장과 주3의 분류가 있다. 흔히 번뇌장과 짝을 이루는 소지장은 『대승의장』 단계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소지장은 주4의 번역어이기 때문이다.
번뇌장은 3장 가운데 하나로 분류되기도 한다. 반야경이나 주5에서는 번뇌장, 주6, 주7의 3장으로 분류되는 설을 소개하였다. 신라의적도 『보살계본소』에서 계율을 장애하는 악에 대해서 번뇌장, 업장, 보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아비달마논서에서는 번뇌장, 업장, 이숙장의 3장으로 분류하였다.
『능가경』에서는 번뇌장과 지장으로 분류한다. 『능가경』에서는 그 가운데 번뇌장에 대해서는 먼저 주8를 닦음으로써 7식을 끊어 소멸시킨 후, 법의 장애[法障]를 주9하여야 식장[제8 알라야식]의 관습이 멸하여 끝내 청정하게 된다고 하였다. 즉 번뇌장은 7식과 관련되어 설명됨을 알 수 있다. 성문 · 연각과 제불 여래는 번뇌장을 끊었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해탈이지만, 성문과 연각은 지장 마저 끊은 여래와는 다르다고 서술한다. 즉 번뇌장은 성문들이 끊을 수 있는 경계로 설명된다.
한편, 현장 역의 『불지경론』에서는 번뇌장과 소지장으로 분류하며, 몸과 마음을 혼란시키고 불안하게 하는 것을 번뇌장이라고 정의하였다. 또 실제로 자아가 존재한다는 살가야견[아견]을 가장 강력하게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원효『이장의』에서 번뇌장은 혹장(惑障)이라고도 하며, 탐진 등의 미혹이며, 번뇌하고 수고롭게 하는 것을 본성으로 한다고 설명하였다. 때때로 일어나서는 몸과 마음을 어지럽히기때문에 번뇌라고 이름한다고 하는 등 매우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참고문헌

단행본

요코야마 고이쓰, 『알기 쉬운 유식: 마음의 비밀을 풀다』(덕윤 옮김, 씨아이알, 2023)
고은진, 『(유식사상으로 보는) 원효의 번뇌론』(한그루, 2021)
『이장의』(동국대학교 출판부, 2019)
『이장의』(소명출판, 2004)

논문

이평래, 「번뇌소지이장과 인법이무아의 기초적 연구」(『철학연구』 34, 대한철학회, 1982)
주석
주1

중국 수나라의 승려(523~592). 속성은 이(李). 지론종(地論宗) 남도파(南道派)에 속하며 해석학의 제일인자로, 578년에 북주 무제의 불교 금지령에 적극 반대하여 불법을 지켰다. 저서에 ≪대승의장≫ 28권이 있다. 우리말샘

주2

중국 수나라의 혜원이 지은 일종의 불교 용어 사전. 내용을 교법(敎法), 의법(義法), 염법(染法), 정법(淨法), 잡법(雜法)의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다시 222개 부문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였다. 우리말샘

주3

참된 지혜의 발현에 장애가 되는 번뇌. 우리말샘

주4

중국 당나라의 승려(602~664). 속성은 진(陳). 중국 법상종 및 구사종의 시조로, 태종의 명에 따라 대반야경(大般若經) 등 많은 불전을 번역하였다. 저서에 견문기 ≪대당 서역기≫ 12권이 전한다. 우리말샘

주5

나가르주나가 산스크리트 원전의 ≪대품반야경≫에 대하여 주석한 책. 대승 불교의 백과사전적 저작이다. 우리말샘

주6

삼장(三障)의 하나. 말, 동작 또는 마음으로 지은 악업에 의한 장애를 이른다. 우리말샘

주7

삼장(三障)의 하나. 악업으로 받은 지옥, 아귀, 축생 따위의 과보(果報) 때문에 불법을 들을 수 없는 장애를 이른다. 우리말샘

주8

오온(五蘊)이 한 방편으로 화합하여 된 인간 존재에는 참다운 본체인 실아(實我)가 없다는 말. 우리말샘

주9

번뇌의 얽매임에서 풀리고 미혹의 괴로움에서 벗어남. 본디 열반과 같이 불교의 궁극적인 실천 목적이다. 유위(有爲) 해탈, 무위(無爲) 해탈, 성정(性淨) 해탈, 장진(障盡) 해탈 따위로 나누어진다. 우리말샘

집필자
김천학(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