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과 중국의 이천(李梴)이 지은 『의학입문(醫學入門)』에 수록되어 있다.
처방은 부자포(附子炮) 1개로 구성된 간단한 처방이지만 독성이 심하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반드시 소음인에 한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부자는 구근(球根)으로 된 식물성 약재이다.
약을 만드는 방법은 큰 뿌리 한 개를 불에 구워서 재[灰]에 30분간 묻어 두었다가 꺼내서 반으로 쪼개고 가늘게 썰어서 녹차(綠茶) 한 숟가락과 함께 한 공기의 물을 붓고 끓여 3분의 1쯤 되면 부자는 건져 버리고 꿀[蜜] 한 숟가락을 타서 마신다.
그러면 번조증(煩燥證: 가슴이 답답하고 편안치 않아서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이 없어지고 잠이 오면서 몸에서 땀이 촉촉이 나며 병이 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