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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승려 명연이 염불신앙을 권장하기 위하여 1776년에 간행한 의례서. 불교의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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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승려 명연이 염불신앙을 권장하기 위하여 1776년에 간행한 의례서. 불교의례서.
내용

1책. 목판본. 해인사에서 개판되었다. 이전에 편찬된 여러 보권문을 전사(全寫) 또는 보충하여 간행한 것으로, 『승가일용집』에 전하는 1701년(숙종 27) 용문사 개판의 보권문과, 1765년(영조 41) 명연이 편찬한 구월산 흥률사(興律寺) 개판의 보권문, 간기 미상의 염불보권문을 종합한 것이다.

불교를 믿고 염불을 행할 때의 공덕을 『화엄경』·『법화경』 등에 의거하여 밝히고 있다. 이어 서방정토 극락왕생의 실례를 『왕생전』·『법원주림(法苑珠林)』 등에서 인용, 해설하여 염불수행을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오장국왕견불왕생(烏長國王見佛往生)」은 오장국왕이 인생의 괴로움과 무상을 느껴 서방불국에 태어나기를 서원하여 염불수행과 보시의 공덕을 쌓고 승려들에게 불법을 묻는 등 30여년 동안 정진수행을 한 결과 아미타불을 친견하였다는 『왕생전』의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이밖에도 「세자동녀관모왕생(世子童女觀母往生)」·「수문황후이향왕생(隋文皇后異香往生)」 등이 수록되어 있다. 대부분 중국의 것이나, 우리나라의 것도 섞여 있다. 끝으로 염불작법에 관한 절차를 소개한 뒤, 유전기(流轉記)를 실어 염불의 공덕을 밝히고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의 염불신앙이 민중화되어가는 양상을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될 뿐 아니라, 염불의례 및 염불사상의 연구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연세대학교·동국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승가일용집(僧家日用集)』
『제반문(諸般文)』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홍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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