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당(堂) 현장(玄奬) 번역의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전100권 중 권40∼권41과 저자의 『유가론기(瑜伽論記)』 전24권(上·下48권) 중 권10 상하를 후대인(後代人)이 회편(會編)한 책이다.
대승불교의 십선계(十善戒)가 중기 대승불교의 유가계(瑜伽戒)로 발달하고, 다시 십중사십팔경계(十重四十八輕戒)의 범망계(范網戒)로 발달하였는데, 일찍이 신라의 유식가(唯識家)에서는 대체로 유가계를 설하고 있는 보살선계경(菩薩善戒經)이나 보살지지경(菩薩地持經) 및 유가사지론에 대한 관심보다는 오히려 범망계를 설하고 있는 범망경(梵網經)에 대한 줄기찬 연구와 주석이 행해져 왔다.
이 저술은 유가사지론 제15 보살지계품(菩薩地戒品)에 의거하여 십중사십삼경계(十重四十三輕戒)에 대한 점에 자료적 특색과 중요성이 있다. 1942년 10월 금릉각경처(金陵刻經處)에서 개간(開刊)하였다. 『한국불교전서(韓國佛敎典書)』 제11책에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