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6호. 포플라나무의 우리 명칭은 미루나무이다. 평양체육관과 인민문화궁전사이에서 보통강으로 넘어가는 서성교의 어구에 있다. 미루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보통강의 퇴적작용에 의하여 생긴 밭토양이고 모래메흙이며 토심은 깊고 습기는 적당하다. 나무는 1890년경부터 자라왔다고 한다. 뿌리목 둘레는 5.5m, 가슴높이 둘레는 4.3m, 수관지름은 20m, 나무높이는 22m 정도이다. 나무는 3.5m높이에서부터 가지가 돌려붙였으므로 긴 둥근모양을 이루고 있다. 원대와 원가지에 3개의 썩은구멍이 있으나 방부처리를 하였으므로 나무는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