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복동지(服冬知)’라고도 표기되어 있다. 탁부(喙部) 소속. 진흥왕이 확장한 신라의 영토를 순수(巡狩)할 때 수행하였다.
561년(진흥왕 22)에 건립된 창녕진흥왕척경비에는 사척간(沙尺干, 沙飡)의 관등을 가진 비리성(碑利城 : 지금의 함경남도 안변)의 군주(軍主)로서, 7년 뒤인 568년(진흥왕 29)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황초령진흥왕순수비와 마운령진흥왕순수비에는 대아간(大阿干, 大阿飡)의 관등을 가진 대등(大等)으로서 진흥왕의 순수를 수행하였다.
이에 의하면 복등지는 561년 사척간(경위 8등급)이다가 568년 대아간(경위 5등급)으로 승진하였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