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10월 21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 1만 855㎡. 변산반도 직소천과 백천냇가의 산록 대로를 따라서 자라고 있다. 근처에 전북대학교의 묘포가 있어서 여기에서 퍼져나갔다고도 생각한 바 있었으나 현재는 자연상을 유지하고 있어서 보존된 것이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관목이며 가지 끝이 밑으로 쳐지기 때문에 주변의 식생(植生)과의 경쟁에서 쉽게 밀려난다.
가지의 단면은 4각형이며 잎이 마주 달린다. 꽃은 잎보다 먼저 피고 흰 꽃이 대부분이지만 연분홍 및 상아색도 있다. 열매는 시과(翅果: 씨껍질이 날개모양을 한 열매)이며 둥근 타원형으로서 길이와 나비가 25㎜ 정도이며 끝부분이 파졌다.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같이 생겼다 하여 미선나무라고 불린다. 꺾꽂이로서 번식이 되고 종자도 발아가 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