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사 계곡 일원은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에서 근남면 행곡리까지 이어지는 불영사 일대의 계곡이다. 왕피천 지류인 광천의 감입곡류와 하방침식으로 형성된 계곡으로, 총연장 약 15㎞, 면적 약 17.84㎦에 이른다. 약 9만 년 전 곡류 절단으로 불영폭포가 만들어졌으며, 절리 발달로 기암괴석과 포트홀이 형성되었다. 계곡을 따라 나타나는 기암괴석과 폭포, 울창한 숲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며, 1979년 12월 명승, 1983년 10월 군립공원, 2017년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지질 명소로 각각 지정되었다.
‘불영사 계곡’이라는 명칭은 신라 진덕여왕 때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한 불영사에서 유래했으며, ‘불영계곡(佛影溪谷)’이라는 명칭도 함께 사용된다.
불영사 계곡은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하며, 왕피천의 지류인 광천이 깊은 곡류와 하방침식을 통해 형성한 감입곡류 계곡이다. 최종 간빙기 이후 광천의 측방침식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심한 감입곡류 하곡이 발달했다. 과거 광천은 현재 불영사 일대를 지나 서쪽으로 크게 곡류했으나, 약 9만 년 전[최종 간빙기 후반]에 곡류 절단이 일어나면서 불영사 일대를 입구로 하는 C자형 구하도가 형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곡류 절단 지점에 경사 급변점이 생기면서 폭포가 생성되었는데, 이 폭포가 현재의 불영폭포이다. 이후에도 하천의 하방침식과 측방침식이 지속되어 현재와 같은 계곡의 형태가 완성되었다.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편마암류가 주를 이루며, 원남층과 분천화강편마암층이 계곡의 기반암을 이룬다. 전 구간에 걸쳐 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어, 절리를 따라 암석이 탈락하며 기암괴석이 형성되었다. 불영사의 상징적 바위인 ‘부처바위’와 상류의 ‘사랑바위’는 이러한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하상에서는 자갈의 마식 작용에 의해 생성된 포트홀(pothole)도 다수 관찰되며, 이는 계곡의 지형적 특성과 경관을 더욱 특색 있게 만든다.
불영사 계곡 일대에는 꼬리진달래, 백리향 등 약 560종의 식물이 분포하며, 조류 11종, 어류 42종, 포유류 17종, 나비 30종, 거미류 94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으로도 매우 높은 보존 가치를 지닌다.
불영사 계곡 일원은 총연장 약 15㎞, 면적 약 17.84㎦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감입곡류 계곡 중 하나로, 그 경관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9년 12월 14일 명승으로 지정되었고, 1983년에는 불영계곡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2017년에는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지질 명소로 등록되었다.
계곡을 따라 창옥벽, 의상대, 산태극, 수태극, 명경대 등 30여 곳의 명소가 산재해 있으며, 중간 지점에는 불영사 계곡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인 불영정과 선유정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계곡 일대에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분포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탐방객과 자연생태 연구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