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사는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천축산에 있는, 통일신라 말~고려 전기에 창건한 절이다. 삼국시대 의상이 창건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나, 남아 있는 3층 석탑 등을 통해 통일신라 말~고려 전기에 창건하였다고 파악된다. 조선시대에 여러 차례 중창을 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의 말사이다. 관련 문화유산으로는 보물인 울진 불영사 응진전과 울진 불영사 대웅보전, 「불영사 영산회상도」, 울진 불영사 불연, 그리고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인 불영사삼층석탑, 불영사 부도, 울진 불영사 불패 등이 있다.
불영사(佛影寺)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370년(공민왕 19)에 한림학사 유백유(柳伯濡)가 남긴 「천축산불영사시창기(天竺山佛影寺始創記)」이다. 이에 따르면, 651년(진덕여왕 5) 의상(義湘: 625~702)이 천축산을 펼쳐 놓은 듯한 지세에 부처의 그림자가 비치니 사찰 지을 땅을 베풀기를 독룡에게 청하였다. 그러나 용이 따르지 않자, 의상은 독룡을 물리치고 절을 창건해 천축산 불영사라 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이야기에 따라 현재 불영사에는 의상대사를 모신 전각 의상전이 있다. 그런데 불영사에서 가장 오래된 유물 중 하나인 3층 석탑이 신라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을 계승하고 있어, 건립 시기가 통일신라 말~고려 초로 파악된다. 또한 절의 창건 시기에 해당하는 토기도 발견되지 않았다.
『삼국유사(三國遺事)』 등에 기록된 의상의 행적과 비교해 보면, 의상 창건설은 영주 부석사(浮石寺)와 양양 낙산사(洛山寺)의 의상 창건 역사에 영향을 받아 후대에 덧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불영사의 창건 시기는 통일신라 말~고려 초이며, 창건 당시 사찰 규모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창건 시점에는 천축산 불영사라고 불렀고, 고려 후기에는 백두산 또는 백두암 불귀사(佛歸寺)라고 불렀다. 16세기~17세기에도 계속해서 불귀사라고 불렀으나, 18세기 이후에는 불영사 · 불영암 · 불귀사 등으로 불렀다. 불영사는 조선시대부터 많은 전각들이 건립되었다. 1396년(태조 5)에 화재로 나한전(羅漢殿)만 남기고 모두 소실되었던 것을 이듬해에 소설(小雪)이 중건하였다. 그 뒤 1500년(연산군 6)에 양성(養性)이 중건하였다. 1568년(선조 1) 무렵에는 성원(性元)이 목어와 법고, 범종, 바라 등을 조성하였고, 남쪽 절벽 밑에 남암(南庵)을 지었다. 또 의상이 세웠던 청련전을 옛터에 중건한 뒤 동전(東殿)이라 하였다. 임진왜란 전에 영산전(靈山殿)과 서전(西殿)을 건립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영산전만 남고 모두 전소되었다. 성원은 1603년(선조 36)에서 1609년(광해군 1) 사이에 선당(禪堂)을 건립하였고, 불전과 승사(僧舍)를 중건하였다.
1701년(숙종 27)에는 진성(眞性)이 중수하였고, 1721년에는 천옥(天玉)이 중건하였다. 이후 혜능(惠能)이 요사채를 신축하였으며, 재헌(在軒)과 유일(有逸)이 원통전(圓通殿)을 중수하고 청련암(靑蓮庵)을 이건하였다. 1899년(광무 3)과 1906년(광무 10)에는 설운(雪雲)이 절을 중수하고 선방(禪房)을 신축하였다. 불영사는 강원도 월정사(月精寺)에 소속된 절이었으나,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佛國寺)의 말사로 관리, 운영되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울진 불영사 응진전(蔚珍 佛影寺 應眞殿)[^1]과 울진 불영사 대웅보전(蔚珍 佛影寺 大雄寶殿)[^2]을 비롯하여 극락전, 명부전(冥府殿), 조사전(祖師殿), 칠성각, 범종각, 산신각, 황화당(黃華堂), 설선당(說禪堂), 응향각(凝香閣) 등이 있다. 관련 문화유산으로는 1733년(영조 9)에 그려진 「불영사 영산회상도(佛影寺 靈山會上圖)」[^3]와 광현(廣玄), 성열(性悅), 덕진(德眞) 등이 참여해 조성한 불교 의례용 가마인 울진 불영사 불연(蔚珍 佛影寺 佛輦)[^4]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인 불영사삼층석탑(佛影寺三層石塔)[^5]을 비롯하여 불영사 부도(佛影寺 주6와 울진 불영사 불패(蔚珍 佛影寺 주7, 「울진 불영사 신중탱화(蔚珍 佛影寺 神衆幀畵)」[^8] 등이 있다. 불영사삼층석탑은 본래 황화당 동쪽에 있었는데, 1977년에 지금의 자리인 울진 불영사 대웅보전 앞 남쪽으로 이전하여 복원한 것이다. 이 밖에도 대웅보전 축대 밑에 있는 석귀(石龜)와 배례석(拜禮石), 불영사사적비 등이 있으며, 울진 불영사계곡 일원(蔚珍 佛影寺溪谷 一圓)은 1979년 12월 14일에 명승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