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고려 후기 승려 경한이 선의 요체를 깨닫는 데 필요한 내용을 발췌하여 1372년에 초록한 불교 서적.
저자
1365년(공민왕 14) 공민왕의 명으로 해주 신광사(神光寺) 주지가 되었고, 1368년(공민왕 17)에는 흥성사(興聖寺)에 주석하였다. 1370년(공민왕 19)에는 왕명으로 광명사(廣明寺)에서 열린 공부선(功夫選)에 시관(試官)으로 참여하였다. 이후 경한은 성불산(成佛山)으로 들어가 『불조직지심체요절』를 짓고, 1374년 여주 취암사(鷲巖寺)에서 입적하였다. 저술로는 『백운화상어록(白雲和尙語錄)』과 『불조직지심체요절』이 있다.
판본 및 서지사항
보물로 지정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본은 1377년 흥덕사에서 인쇄한 금속활자본을 이듬해인 1378년(우왕 4) 6월 경한이 입적한 여주 취암사(鷲巖寺)에서 경한의 제자 법린(法璘) 등이 목판에 다시 새겨 인출한 것이다. 김계생(金繼生) 등의 시주를 받아 간행하였다. 판하본(板下本)의 글씨는 민암(民巖) · 선화(禪和) 등이 썼고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할 때 시주자였던 묘덕(妙德)도 참여하였다. 표지에는 묵서로 표제가 적혀 있다. 표제는 “佛祖直指心體要節”(불조직지심체요절)이다. 1378년 목판으로 중간할 때 이색이 지은 서문과 1377년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할 때 성사달이 쓴 서문이 수록되어 있고, 권하의 권말에는 경한의 발문, 시주질, 간기가 있다. 금속활자본 직지가 하권만 전하는 것에 비해 취암사본은 직지 전체가 남아 있고, 흥덕사에서 인쇄한 이듬해 흥덕사본을 저본으로 하여 판하본을 마련한 것이어서 직지의 형태와 내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본 표지에는 “藥童”(약동)이라는 묵서가 있다. 이 묵서는 소장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약동은 일제강점기 해남 대흥사 주지를 역임한 취운혜오(翠雲慧悟, 1866~?)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장서인과 표지 안쪽의 묵서 기록 등을 보면, 18세기 완주 송광사에서 강사를 지낸 청파혜원(靑坡慧苑)이 이 책을 소장했던 것을 알 수 있다. 18세기 완주 송광사(松廣寺)의 청파혜원이 소장하던 책이 19세기 해남 대흥사(大興寺) 취운혜오에게 전달되며 전라도 지역에서 유통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책 상하권에 성사달과 이색의 서문, 경한의 발문, 시주질과 간기를 모두 갖춘 완본으로는 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본이 유일본이다.
취암사에서 인출한 목판본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외에 국립중앙도서관에도 있으나, 국립중앙도서관본에는 이색과 성사달의 서문이 누락되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본은 금속활자본이나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본보다 인쇄 시기가 늦은 후쇄본(後刷本)으로, 후대에도 직지가 인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장서인으로 위창 오세창(吳世昌, 1864~1953) 소장본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외에 전라남도 영광 불갑사(佛甲寺) 팔상전에 봉안된 석가삼존상과 16나한상 복장 전적에서도 『직지』가 발견되었다. 불갑사 소장본은 고려시대 인쇄한 초인본으로 보고 있으나 앞뒤 표지, 서문, 권하 본문의 일부, 발문, 간기 등이 누락되어 있다.
구성과 내용
참고문헌
논문
- 서수정,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 편찬, 간행, 유통에 관한 서지적 재고찰」(『서지학연구』 95, 한국서지학회, 2023)
- 최연식,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의 신앙내용과 제작 주체 : 발원문 내용의 검토를 중심으로」(『미술사연구』29, 미술사연구회, 2015)
- 김호귀, 「전등사서의 역사와 『직지』 편찬의 의의 고찰」(『동아시아불교문화』41,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2002)
인터넷 자료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 [국립중앙도서관](https://www.nl.go.kr)
-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https://kabc.dongguk.edu)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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