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활기굴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에 있는 석회동굴이다. 해발고도 152m 지점에 위치하며, 입구가 좁고 전체 길이는 약 50m에 달한다. 내부에는 종유석, 유석, 동굴산호 등 다양한 생성물과 예새우 등 28종의 동굴 생물이 확인된다. 1980년 시도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현재는 비공개로 보존되고 있다. 과거에는 300m 길이의 동굴로 알려졌으나 2017년 조사에서 실제 길이가 짧고 환경도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에 준경묘와 활기자연휴양림이 있다.
굴의 이름이 유래된 ‘활기리’라는 지명은 고려시대 목조(穆祖)의 황고비(皇考妣)가 거주했다는 ‘황터’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활을 쏘았다’는 의미의 ‘활기(弓基)’, ‘계곡이 넓다’는 뜻의 ‘활계(闊溪)’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활지(活只)’라는 표기로 나타난다.
1980년 시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비공개 동굴로 관리되고 있다. 과거 문헌에서는 동굴의 길이가 약 300m이며 막장부에 폭포가 있고 다량의 동굴수가 흐른다고 기록되어 있었으나,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이 2017년 수행한 조사에서는 길이 약 50m로 확인되었고, 당시 문헌과는 다른 동굴 환경이 보고되었다. 동굴 인근에는 조선 태조의 5대조 이양무(李陽茂)의 묘소인 준경묘(濬慶墓)가 있으며, 북동쪽 계곡 일대에는 삼척 활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