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산(大德山)이라는 이름은 ‘큰 덕(德)이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이 명칭은 산 정상이 크고 둥근 모양이거나, 평평하고 넓은 형태를 ‘큰 덕’에 비유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대덕산은 태백산맥을 이루는 산 중 하나로, 높이는 1,307m이다. 서쪽으로는 노목산(櫓木山: 1,150m), 남쪽으로는 금대산(金臺山: 1,096m)과 함백산(咸白山: 1,573m), 동쪽으로는 육백산(六百山: 1,244m)과 연결된다. 지질은 고생대 조선누층군에 속하는 두무동층과 화절층으로 구성되며, 이는 충식 석회암, 이질 석회암, 암록색 셰일, 흑색 점판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 사면에는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검룡소가 있으며, 여기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대덕산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골지천을 이룬다. 북쪽 수계는 어천으로 흘러들어가 북서류하다가 정선읍 애산리에서 조양강에 유입된다.
대덕산은 이웃한 금대봉(金臺峰: 1,408m)과 더불어 자연생태계가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부는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한 초원 지대가 발달해 있으며, 신갈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신갈나무-소나무 군락이 일부 분포한다. 대덕산 남서 사면과 금대봉 일대에는 참꿩의다리, 털개불알꽃, 홀아비바람꽃 등 한국 특산식물 15종과 너도바람꽃, 금강제비꽃, 나도양지꽃 등 희귀식물 16종을 포함하여 약 40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며, 꼬리치레도롱뇽, 물두꺼비 등 다양한 동물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