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원(祝願)의 한 형태이다. 불도(佛道)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공덕을 쌓고 서원(誓願)을 아뢰는 축원은 그 신앙의 대상이 달라짐에 따라 행선축원(行禪祝願)·상단축원(上壇祝願)·중단축원(中壇祝願)·생축(生祝)·망축(亡祝) 등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상단축원을 상축이라고 하며, 불교의 축원 가운데 가장 많이 행하여지는 것이다. 중단축원이 신중단(神衆壇)에 대한 신앙임에 반하여, 상축은 불단(佛壇)에 대한 신앙이며, 불단에 수행공덕을 쌓고 서원을 아뢰는 것을 말한다.
상축에서의 서원은 보살도(菩薩道)를 이룩하여 중생들을 구제하고, 그들과 함께 성불하겠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사상을 나타내고 있어서, 여러 형태의 축원 가운데 가장 값진 축원으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