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은 꿩이 흔하였던 조선시대 궁중을 비롯한 서울지방에서 겨울철에 즐겨 먹던 음식이다.
만드는 법은 먼저 꿩의 마른 털을 뽑아낸 뒤 큰 뼈는 발라내고 잔뼈와 살은 곱게 다져서 쇠고기 다진 것, 두부 으깬 것 등과 합쳐 소금 양념을 한다. 이처럼 소를 준비한 뒤 밀가루를 반죽하여 지름 6∼7㎝ 정도로 둥글게 만두껍질을 만들어 소를 넣고 반으로 접어 가장자리를 꼭꼭 눌러준다.
빚어진 만두는 꿩뼈와 양지머리로 고아서 만든 장국에 넣어 익힌다. 꿩고기와 쇠고기를 소로 넣은 음식인 만큼 고단백영양식으로 꼽힌다. 거기에다가 꿩고기는 잔뼈와 함께 다진 것이므로 칼슘공급의 좋은 급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