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알 수 없다. 백송은 소나무과에 딸린 상록교목이며 원산지에서는 높이 25∼30m까지 자란다고 한다.
높이 10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 1.64m이며, 7m 정도 높이에서 7개로 갈라졌으나 조계사 대웅전쪽으로 향한 3가지만 살아남아 있다. 가지의 길이는 7m 정도이며 빈약한 성장상태이다.
조선시대 중국을 내왕하던 사신들이 종자를 가져다가 심었다. 수세(樹勢)가 약화되고 줄기의 상처 부위가 썩어가기 때문에 1979년 외과수술을 실시한 결과 수세는 좋아졌으나 수형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