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4월 30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2002년 낙뢰 피해 이후 극히 쇠약해진데다가 소나무 좀벌레 등의 피해가 발생하여 고사함으로써 2005년 8월 19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었다. 높이 17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4.6m이며, 2m 높이에서 줄기가 2개로 갈라져 있다. 남쪽 줄기의 밑둘레는 3.1m이고 북쪽 줄기의 것은 3.05m이다.
수관폭(樹冠幅: 나무의 줄기 위에 있어 많은 가지가 달려 있는 부분의 너비)은 동서 35.2m, 남북이 33m로서 평균 34.1m이다. 나무의 나이는 400년으로 추정된다. 마을 뒤 언덕에 홀로 서 있는 고립목(孤立木)으로 서낭나무로서 보호되어 왔으며 음력 정월에 마을에서 당산제를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