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고려사』 악지에 기록된 당악(唐樂).
구성 및 형식
내용
> 『고려사』의 「석노교」(惜奴嬌) 1 > 춘조황도, 빙반궁소, 동풍포경난. 매분표향, 유대농색, 서애상연응천. 정치원소, 행락동민총무한. 사정회, 하석상요, 시처리용관(春早皇都, 冰泮宮沼, 東風布輕暖. 梅粉飄香, 柳帶弄色, 瑞靄祥煙凝淺. 正値元宵, 行樂同民惣無閒. 肆情懷, 何惜相邀, 是處裏容欵) > [이른 봄 서울의 대학 늪 얼었더니 따스한 봄바람에 매화는 향기 풍기고 버드나무엔 푸른빛 띠었는데 상서로운 연기 아지랑이와 얕게 엉키었도다. 때는 정월 보름날 백성들과 서로 정회를 풀어가며 즐겁게 놀아보세!] > 무롱장, 위동군, 편유풍광, 점오릉한산. 종파천금, 오야계상, 병철춘소유완. 차문화등, 금쇄경괴과증한. 동천리, 일략봉영, 제공금소단(無弄仗, 委東君, 遍有風光, 占五陵閑散. 從把千金, 五夜繼賞, 幷徹春宵遊翫. 借問花燈, 金瑣瓊瑰果曾罕. 洞天裏, 一掠蓬瀛, 第恐今宵短) > [가는 봄 동군에게만 맡길손가 오릉(五陵)의 좋은 풍광 한산하게 허송마소. 천금이 들더라도 온밤 새워가며 이 좋은 봄밤을 동트도록 놀세. 꽃등잔의 금이나 옥이 세상에 드물지만 선경 한번 스쳐 가면 봉래영주의 오늘밤 짧을까 두려워하노라]
> 『고려사』의 「석노교」(惜奴嬌) 2 > 과제리, 만령함집, 영위자맥청루, 부진기서의. 사해승평, 문무공훈개세, 뇌성주여현좌, 임치리(誇帝里, 萬靈咸集, 永衛紫陌靑樓, 富臻既庶矣. 四海昇平, 文武功勳蓋世, 頼聖主與賢佐, 恁致理) > [장할시고! 서울에는 만백성 모두 모여 영원히 보위하고 거리마다 누각이 즐비하여 번영하기 짝이 없네. 사해(四海)가 태평하고 문무의 공훈도 세상에 으뜸이니 성군 밑에 현신이 보좌하여 이같이 태평성세 이룩했도다] > 기서응화, 회경신, 방아치. 열군공, 석연재이. 상원순전, 승고고초영리. 망강소, 용향표표의니(氣緖凝和, 會景新, 訪雅致. 列群公, 錫宴在邇. 上元循典, 勝古高超榮異. 望絳霄, 龍香飄飄旑旎) > [화기가 어리고 풍경도 새로운데 여러 재상 모인 좌석 상원(上元) 잔치 차렸도다. 이 행사 예로부터 해 왔으나 이번이 제일 성황일세. 하늘을 바라보니 용향(龍香)이 바람 따라 꿈틀거리도다]
> 『고려사』의 「석노교」(惜奴嬌) 3 > 경운피미, 노읍경한약빙, 진시유인재미. 맥진윤, 보침체, 소지양편, 다소고문승회. 황시. 지유금석, 서무매(景雲披靡, 露浥輕寒若冰, 盡是遊人才美. 陌塵潤, 寶沉逓, 笑指揚鞭, 多少高門勝會. 况是. 只有今夕, 誓無寐) > [서리가 나타나고 이슬이 내리어 만물이 흠칠해지며 가벼운 추위 아직 쌀쌀한데 춘광을 찾은 사람은 모두 다 한유하는 재자․ 가인일세 거리에는 티끌 날리며 말 달리는 손들, 웃으며 채찍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여기저기 귀객[高門]들의 놀이가 한창 볼 만하구나! 하물며 오늘밤 같이 좋은 날에 밤새도록 놀자고 맹세했네]
> 『고려사』의 「석노교」(惜奴嬌) 4 > 성일응리, 우소가규, 낭원금관계비. 신연소, 영방피. 암진수마, 명월축인무제. 조희. 상가농이. 말란이(盛日凝理, 羽巢可窺, 閬苑金關啓扉. 燼連宵, 寧防避. 暗塵隨馬, 明月逐人無際. 調戱. 相歌穠李. 末闌已) > [젊었을 때에 신선[羽化] 공부했더라면 선경 구경하였을 걸, 대궐 문 열리고 온밤 불 켰으니 티끌은 말을 따라 날리고 달은 남을 쫓아다니며 끝없이 희롱하며 유쾌히 노는데 농리를 노래하다 마치지 못하였네]
> 『고려사』의 「석노교」(惜奴嬌) 5 > 빙륜종륵, 취우화전비직. 병아동배, 공월구구, 편진오일. 요초운용, 향야풍영회몌. 편우목, 기처요석수역(騁輪縱勒, 翠雨花鈿比織. 幷雅同陪, 共越九衢, 遍儘遨逸. 料峭雲容, 香惹風縈懷袂. 遍寓目, 畿處瑤席繡帟) > [몰며 달리는 수레 푸른 깃, 금꽃 무늬로 곱게 장식하고 말쑥한 두 손님을 나란히 태운 뒤에 번화한 거리를 돌아다니며 즐겁게 구경하노라니 거세찬 바람결에 구름 날리고 향연 풍기는 회리바람 불어오누나 품 안에 소매 넣고 사방을 둘러보니 화려한 술잔치 몇 곳에 벌어졌나?]
> 『고려사』의 「석노교」(惜奴嬌) 6 > 막여승양, 경압천가제. 채오거, 백인용의. 봉무용양, 만목홍광보취, 동제색, 여하영, 산성기(莫如勝㮣, 景壓天街際. 彩鼇擧, 百仞聳倚. 鳳舞龍驤, 滿目紅光寶翠, 動霽色, 餘霞暎, 散成綺) > [경개무궁 좋을시고! 서울 거리에 채색등롱 백이나 길 공중에 솟았는데 봉이 춤추고 용이 뛰는 듯 붉고 푸른 고운 광채 눈앞이 황홀하도다. 맑은 하늘에 남은 노을은 비단결같이 흩어지네] > 점작난고, 복만청연조지. 족궁화연탕분위. 만성첨앙, 염염운용향세. 공계수동락, 여중방기(漸灼蘭膏, 覆滿靑煙罩地. 簇宮花撋蕩紛委. 萬姓瞻仰, 苒苒雲龍香細. 共稽首同樂, 與衆方紀) > [난고(蘭膏)로 밝힌 등불의 연기는 땅바닥을 감싸고 도는데 대궐 뜰에는 고운 꽃 만발했네. 백성들은 용향 연기 풍기는 것 바라보며 다 같이 경례하고 다 같이 즐기네]
> 『고려사』의 「석노교」(惜奴嬌) 7 > 누기소궁리. 오복중천분강서. 현관제해, 청완진일천외. 만무저회분요, 나환요예. 경각전륜귀거, 염감격천의(樓起霄宮裏. 五福中天紛降瑞. 絃管齊諧, 淸宛振逸天外. 萬舞低回紛繞, 羅紈搖曳. 頃刻轉輪歸去, 念感激天意) > [누각은 궁전 안에 높이 솟았는데 중천에서 붉은 구름 분분히 내려오네 청아한 풍악소리 멀리 공중에 울려가며 나직히 춤추면서 비단수건 흔들더니 천의에 감동된 선녀들 갑자기 수레 돌려 돌아가네] > 행렬희대, 동천요요망성재. 오석화서, 어약병개십이, 성경난봉무비. 인한동차경세. 완만주저, 재배오운이리(幸列熙臺, 洞天遙遙望聖梓. 五夕華胥, 魚鑰幷開十二, 聖景難逢無比. 人閒動且經歲. 婉娩躊躇, 再拜五雲迆邐) > [다행히 선경에 있으면서 성자 멀리 서울을 바라보기만 했더니 마침 닷새 밤 선경의 자물쇠 열렸건만 만나기 어려워라 열두 성경(聖景)은, 신선은 인간과 달라 움직이면 일년 되느니 천천히 절하고 떠나니 오색 구름 그 뒤 따라 또박또박 연해 가네]
참고문헌
원전
- 『고려사(高麗史)』 악지(樂志)
- 『악학궤범(樂學軌範)』
단행본
- 박은옥, 『고려사악지의 당악연구』(민속원, 2006)
- 『신역악학궤범』(국립국악원, 2000)
- 차주환, 『당악연구』(동화출판공사, 1983)
주석
-
주1
: 궁중무 곡파무(曲破舞)에 연주하는 곡. ≪고려사≫ 악지의 석노교 곡파(惜奴嬌曲破)에는 생략되었고, ≪악학궤범≫에는 가사 없이 이를 연주한다고 하였다. 우리말샘
-
주2
: 궁중무인 곡파무에 연주하던 곡의 하나. 우리말샘
-
주3
: 궁중무인 곡파무에 부르거나 연주한 곡. ≪고려사≫ 악지의 석노교 곡파에는 가사만 전하고, ≪악학궤범≫에는 가사 없이 이를 연주한다고 하였다. 우리말샘
-
주4
: 궁중무인 곡파무에 부르거나 연주하던 곡의 하나. ≪고려사≫ 악지에는 가사만 전하고, ≪악학궤범≫에는 가사 없이 연주한다고 하였다. 우리말샘
-
주5
: 난의 향기처럼 좋은 향기가 나는 기름. 우리말샘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