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208호. 느티나무는 석왕사의 설송동루라고 하는 누각 앞에 있다. 사방으로 소나무가 우거진 산이 둘러있고 옆에는 10여 그루의 썩고 늙은 느티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화강편마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모래흙이며 습기는 적당하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9.7℃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1,203.7㎜이다.
석왕사느티나무(광명느티나무)는 1386년(우왕 12)경부터 자라왔다고 보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25m이고 뿌리목 둘레는 8.9m이며 가슴높이둘레는 6.7m이다.
수관은 우산모양으로 생겼는데 그 너비는 28m이다. 밑둥과 원가지가 많이 썩어 있어서 방부처리를 하고 개울쪽의 비탈면에 돌도 쌓았으며 드러난 뿌리에 흙을 덮고 거름을 충분히 주었다. 그리하여 나무세력이 비교적 좋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