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437호. 느티나무는 석천동 마을의 집 옆에 독립수로 있다.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석회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질메흙이며 습기와 거름기는 적당하다.
석천동느티나무는 1810년경에 어린나무를 심은 것이라고 한다. 나무는 높이 14.5m, 뿌리목 둘레 4m, 가슴높이 둘레 3.35m, 수관지름 18m이다. 2.5m 높이에서 직경 30㎝정도의 큰 가지가 15개 붙어 있다.
나무의 나이로 보아 한창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이므로 몰려 붙어 있는 큰 가지들은 피해가 없다. 그러나 햇빛부족으로 큰 가지에 다른 작은 가지들이 붙지 못하므로 밋밋하게 자라고 있다. 나무세력은 끝초리 방향으로 쏠리며 점차 늘어지고 있다. 그래서 수관은 보기 좋은 우산 모양이다.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모양이 좋다.
석천동느티나무는 풍치수이며 이곳 주민들에게 휴식처가 되어 주므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