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농로가에서 홀로 자라고 있는 고립목(孤立木)으로 지상 40㎝ 높이에서 줄기가 남북 2개로 갈라져 있다.
남쪽줄기는 80㎝ 높이에서 다시 3개로 갈라졌는데 가지의 밑둘레가 각기 1.7m·1.6m·1.2m이다. 북쪽줄기는 60㎝ 높이에서 5개로 갈라졌으며 밑둘레는 1.5m·1.3m·1.1m(3개)이다. 그리고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남쪽이 2.4m, 북쪽이 2.6m이며 지면부의 줄기둘레는 3.5m이다.
높이는 13m에 달하고 수관폭은 동서가 19.2m, 남북이 20.2m이다. 수령은 400년으로 추정되는데 안강노씨의 입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