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16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4m이다. 수관폭은 동서 21.4m, 남북 19.4m로서 평균 20.4m이다. 줄기는 지상 2.5m 높이에서 3개로 갈라져 있는데, 남북쪽 2개의 줄기는 죽었고 중앙의 것만 살아 있다. 밑둘레는 3.5m에 달하고, 수령은 500년으로 추정된다.
설악동 입구의 네거리에서 자라고 있으며, 서낭나무로서 살아남은 나무의 하나이다. 여기에 돌을 쌓으면 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어서 돌무더기가 쌓여 있다. 1987년 10월에 외과수술을 실시하여 나무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