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 178,513㎡. 성인봉은 높이 984m로서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 정상부 가까운 곳은 아직도 원시림(原始林 : 자연으로 셩성된 내용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숲)이 남아 있다.
정상부에는 섬조릿대의 군총이 있고 우리 나라의 특산종인 너도밤나무의 숲이 있으며. 그 사이에 솔송나무·섬단풍·섬피나무 등의 특산수종이 섞여 있다. 초지에는 섬말나리·큰노루귀 등의 특산초본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섬바디 등과 같은 희귀종이 커다란 군총을 형성하기도 한다.
두메오리와 나리동 분지로 내려가면 울릉국화를 비롯한 나도고추냉이·섬백리향 등이 자라고 있으며, 남양동으로 내려가는 계곡에는 일색고사리 등이 커다란 군총을 형성하고 섬잣나무가 군데군데 자라고 있다. 도동으로 향하는 능선을 따라서도 각종 희귀수종이 자라고 있다.
이 지역에서 발표된 특산식물의 수는 36종으로서 한라산·지리산·백두산 다음으로 특산식물의 수가 많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원시림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기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