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46호. 가지부처손 군락은 자연명승지로 알려진 12봉의 한 봉우리에 퍼져 있다. 봉우리에는 넓은잎정향나무·멧대추나무·조팝나무들과 싸리나무·은시호·금불초 등이 자라고 있다.
그리고 강산나루터·5층석탑·방선문 등 역사유적들이 자연지대와 어우러져 있다. 가지부처손 군락이 퍼져 있는 토양은 석회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메흙이며 토심은 매우 얕고 메마르다. 평균 기온은 9℃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156.9㎜이다.
가지부처손은 사철 푸르다. 줄기는 곧게 위로 자라는데 높이는 10∼20㎝이다. 잎은 비늘쪽 모양이고 윗면은 풀색이며 뒷면은 흰 풀색으로서 부드럽다. 부처손에 비해 줄기는 좀 굵고 잎이 더욱 배게 붙었다. 성천 가지부처손은 분포지대의 북부한계에 있으므로 식물학 연구와 교육적 가치가 크므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