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도담탕 ()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소음인 체질을 가진 사람이 폐 ·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숨이 차고 목구멍에서 담이 끓을 때 사용하는 처방.
내용
우리 나라의 ≪동의수세보원≫에 첫 기록이 보이는데, 중국 청나라 때 출판된 ≪심씨존생방 沈氏尊生方≫에 있는 소자도담강기탕(蘇子導痰降氣湯)에서 전호(前胡)와 적복령(赤茯苓)을 빼고 만든 것이다.
처방은 소자(蘇子) 8g, 반하(半夏)·당귀(當歸) 각 6g, 남성(南星)·진피(陳皮) 각 4g, 후박(厚朴)·지실(枳實) 각 3g, 감초 2g, 생강 3쪽, 대추 2개로 구성되었다. 이 처방에서 소자는 담을 없애고 숨찬 증세를 진정시키며, 반하와 남성은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을 중지시키므로 주약이 된다.
당귀로 보혈하고 피를 맑게 하며, 진피로 거담(祛痰)·진해(鎭咳)를 하고 후박으로 폐와 기관지가 부은 것을 내리게 한다. 지실로 진해·화담(化痰)을 함으로써 소자도담탕은 담천(痰喘)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처방이다.
참고문헌
『동의보감(東醫寶鑑)』
『진료요감』(김정제, 동양의학연구소, 1973)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