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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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김영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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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김영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활자본. 1891년(고종 28) 아들 홍집(弘集)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과 발문은 없다.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은 소의(疏議) 7편, 서(書) 4편, 권2는 서(序) 6편, 기(記) 5편, 발(跋) 3편, 잡저 11편, 권3은 제문 8편, 묘지명 2편, 행록 1편, 권4는 경연 강의·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疏)의 「청청주대동임선소(請淸州大同賃船疏)」는 저자가 청주목사로 있을 때 올린 것으로, 청주의 대동미(大同米)를 아산 조운선(漕運船)으로 운송하는 데 따른 민폐를 덜기 위해 청주목의 대동미만은 독자적으로 납부하게 해달라는 내용이다.

「삼정의(三政議)」는 당시 문란해진 전제(田制)·군적(軍籍)·환모(還耗)의 삼정에 대한 폐단과 그 대책을 논한 것으로 당시의 경제사 연구에 참고 자료가 된다.

서(書) 4편은 모두 중국 문사(文士)와 주고받은 것이다. 「여성경재서(與成絅齋書)」는 주로 정주(程朱)의 도학을 이어받은 육가서(陸稼書)에 대해 문의한 내용이고, 「답송옥호정옥서(答宋玉壺鼎玉書)」는 송정옥(宋鼎玉)과 경(敬)에 대해 논한 것이며, 「여이우범백형서(與李雨帆伯衡書)」는 이백형(李伯衡)과 심성학(心性學) 및 자신의 시에 대해 논한 것이다.

잡저 가운데 「화유(貨喩)」·「논교(論交)」·「논문(論文)」이 특히 돋보인다. 이 가운데 「화유」는 저자의 문재(文才)가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이백형은 저자를 일컬어 ‘걸사(傑士)’라 칭송하고 「화유」를 ‘보화(寶貨)’라 극찬하였다.

「논교」는 저자가 26세 때 이백형에게 보낸 글로, 사귐[交]에는 신교(信交)·소교(素交)·막역지교(莫逆之交)·내구지교(耐久之交)·망년지교(忘年之交)·동지지교(同志之交) 등이 있다고 하면서 신교가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글이다.

「경연강의」는 저자가 1864년(고종 1)부터 1868년까지 4년간 경연에서 강의한 내용을 간추린 것으로 학과명·진도·문답내용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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