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265호. 강명태는 모오캐의 북한명이다.
몸길이는 전장 40㎝ 정도로 몸통은 원통형이지만 머리와 꼬리 부는 약간 옆으로 납작하다. 몸은 누르스름한 바탕에 구름 모양의 얼룩얼룩한 갈색 반문이 있다.
모오캐는 12월 하순에서 2월 사이에 산란하는데 1월이 산란성기이다. 이때 수온은 1∼2℃로 수심 1∼3m의 모래 바닥에 한 마리가 약 20만∼50만 개의 알을 낳는다. 낮에는 강바닥에 있다가 밤이 되면 나와 활동을 한다. 여름에 수온이 올라가면 활동을 하지 않다가 늦가을 수온이 낮아지면 활동하기 시작한다.
이 물고기는 대구과 어류 중에서 유일한 담수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압록강 상류와 장진, 갑산 등의 하천과 호소의 바닥에 살고 있으며 국외에서는 만주, 시베리아 및 북미의 한대 담수역에 분포한다. 속사마을은 모오캐 분포의 남방한계선에 속하여 분포와 생태연구에 중요한 곳이므로 적극적인 보호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