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장과 탄현이 합쳐져 생긴 행정지명이다. 고구려 시대 진위현은 본래는 부산현(釜山縣, 475∼551)이었으며, 당은군(唐恩郡)의 영현이었다.
간달부곡 또는 금산현(金山縣)이라 하기도 하였으며, 송촌활달(松村活達)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서쪽 지역에는 용성현(龍城縣 또는 車忽縣 : 지금의 평택군 청북면 용성리 일대)과 광덕현(廣德縣 : 지금의 평택군 현덕면 신왕리 일대) 등이 있었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757년(경덕왕 16)부산현을 진위현으로 개칭하였다. 그러므로 4세기 중반에는 백제에 속하였다가 5세기에는 고구려에, 6세기 중반에는 신라에 속하게 되었다.
고려 건국 후 940년(태조 23)에 지방 제도를 개혁할 때 진위현을 수주에 소속시켰으며, 1172년(명종 2)에는 수주에서 분리되어 작은 고을이지만 감무(監務)를 두기도 하였다. 그 뒤 진위현과 송장현(松莊縣)으로 나누어졌다. 뒷날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송장면과 탄현면을 합하여 송탄면이 되었으며 여기서 처음으로 송탄이라는 이름이 나오게 되었다.
1963년 10월송탄면이 읍으로 승격되었고, 1981년 7월 1월에는 시로 승격되었다. 1986년 11월 시 청사를 중앙동에서 시정동으로 이전하였고, 1987년 1월 평택군 서탄면 적봉리(赤峰里) 일부를 서정동에 편입하였다.
1988년 당시 송탄시의 면적은 41.13㎢, 인구는 7만 1965명, 12개 동이 있었으며, 시청 소재지는 서정동이었다. 송탄시는 1995년 5월 10일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당시 평택시·평택군과 통합되어 새로운 평택시가 되었다. →평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