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58호. 회화나무는 강선역에서 서남쪽으로 약 3㎞ 정도 떨어진 송호마을 서남쪽의 낮은 언덕에 있다. 서쪽과 남쪽으로는 송호논벌이 펼쳐져 있고 동남쪽으로는 남포로 나가는 고속도로와 대동강이 있다.
회화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석회질 퇴적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질메흙이며 습기는 적은편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9.7℃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905.1㎜이다.
나무는 1640년경에 심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나무는 높이 12m, 뿌리목 둘레 4.4m, 가슴높이 둘레 4.1m, 수관은 동서 21m, 남북 16m이다. 나무는 2.6m 높이에서 4개의 가지가 갈라졌는데 가운데 원대는 6m 높이에서 잘라졌다. 나무가 늙었으므로 열매도 적게 달린다.
이곳 주민들은 오랫동안 같이 자라온 이 나무를 자랑으로 여기면서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즉, 영양관리와 줄기 보호에 힘을 쏟아 나무 세력을 도와주며 나무가 오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