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밥

목차
관련 정보
수수밥
수수밥
식생활
물품
멥쌀에 수수쌀을 섞어 지은 밥.
목차
정의
멥쌀에 수수쌀을 섞어 지은 밥.
내용

부족국가시대의 유적지인 함경북도 무산군 호곡(虎谷) 유적에서 수수알이 발견되고 있어 삼국시대 이전부터 수수가 식용되고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전래 경로는 아프리카에서 유럽을 거쳐 중국을 통하여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수수는 벼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가을에 씨가 여물면 이삭을 말려 털어서 쓰되, 탄닌 성분이 많아 떫은맛이 나므로 도정을 강도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수수밥을 지으려면 먼저 수수쌀을 물에 불린 뒤, 보리쌀 닦듯이 깨끗이 씻는다. 다시 뜨거운 물을 부어 씻어 검붉은 물을 버리되 2∼3회 반복한다.

검붉은 물을 깨끗이 없앤 수수쌀은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갔다가 씻고 일어, 불린 멥쌀과 켜켜로 솥에 안쳐 밥을 짓는다. 수수밥을 지을 때는 뜸을 푹 들여야 부드러운 맛이 나며, 다 된 밥을 풀 때는 수수와 멥쌀이 고루 섞이도록 하여야 한다.

수수는 쌀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 주어 영양상 균형을 이루나 수수의 탄닌 성분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되는 단점이 있다.

참고문헌

『자랑스런 민족음식』(최필승, 한마당,1989)
『한국식생활사』(강인희, 삼영사, 1990)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강인희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