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하구의 신의주 동북동쪽 80㎞ 지점에 위치해 있다. 댐의 규모는 길이 900m, 낙차 106.4m, 용적 330만㎥이다. 댐에 의하여 조성된 인공호수의 면적은 345㎢, 유효 저수량 76억㎥에 달한다.
1937년 10월에 압록강수력발전주식회사와 당시 만주국과의 공동출자로 발전소 건설을 위한 댐공사가 시작되었다. 1943년 11월 제1기공사가 완료되어 발전기 1∼6호기가 가동되었다. 1945년 8월 북한이 인수, 가동해왔으나 6·25때 발전시설의 70% 가량이 파괴되었다.
그러나 1954년 1월 소련의 원조에 의하여 완전 복구되어 1958년 8월부터는 설비용량 70만㎾로 정상가동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댐의 위치가 북한지역과 중국을 경계로 한 압록강수계에 입지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과 중국은 1955년 한중압록강수력발전회사를 설립하고 쌍방이 공동 관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생산된 전력도 2분의 1을 중국으로 송전한다. 북한지역에서는 발전가능한 포장수력이 1963년 886만㎾로 발표되었는데, 그 중 압록강수계가 420만㎾를 차지하고 있다. 수풍댐에서 생산된 전력과 공업용수는 관서공업의 기초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