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에 남효온(南孝溫)이 지은 몽유록계(夢遊錄系) 한문소설.
구성 및 형식
내용
수향의 동쪽에는 화서(華胥), 남쪽에는 괴안(槐安), 서쪽에는 나부(羅浮)가 있고, 북쪽에는 황제가 있다. 그곳에는 진목공(秦穆公)이 조회를 보고 있다. 또, 수향의 중앙에는 양대(陽臺)와 상강(湘江)이 있고, 그 뒤에는 장주(莊周)가 호접(蝴蝶)이 되어 동남쪽과 서북으로 9만리 밖으로 날아다니고 있다.
작자는 수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 한 번 찾아가 보기를 원하였다. 하루저녁에 면마(眠魔)가 인도하여 화서에 들어가서 황제(黃帝)의 유풍을 듣고, 괴안 · 나부 · 고대(高臺)에 가서 역대 고사에 나오는 인물들을 만나고, 칠원(漆園)에 가서는 호접의 등에서 도(道)에 대하여 물어보고 무극지설(無極之說)에 대하여 들었다. 돌아와서 천군(天君)에게 고하니, 천군이 이를 기록하겠다고 하였다.
의의와 평가
전반부에서는 3분의 2 이상이 수향의 경개를 설명하고 고사를 인용하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짤막하게 입몽과정(入夢過程)과 각몽(覺夢) 뒤의 일을 기록하고 있다. 「수향기」는 꿈속에서 겪은 일이 모두 중국 고사의 장소와 인물에 국한되어 있다. 그러므로 중국의 「취향기」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 『추강집(秋江集)』
- 『생육신집(生六臣集)』
- 『한국문학통사』 2(조동일, 지식산업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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