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처방은 중국 금대(金代)의 저명한 의학자 이고(李杲, 李東垣) 등이 송·금·원대 의가(醫家)들이 저작한 10종을 선록(選錄)한 『동원십종의서(東垣十種醫書)』에 처음 수록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동의보감(東醫寶鑑)』 외형편(外形篇) 권4에 기술되어 있다.
처방 내용은 백작약 5.62g, 승마(升麻)·강활(羌活)·황기(黃芪) 각 3.75g, 생지황(生地黃)·숙지황(熟地黃)·독활(獨活)·시호(柴胡)·방풍(防風)·목단피(牡丹皮)·감초(甘草) 각 1.875g, 당귀(當歸)·갈근(葛根) 각 1.12g, 육계(肉桂) 0.75g으로 구성되었고, 물에 달여 복용한다.
임상응용에 있어서 이 처방은 장출혈의 색이 자흑색(紫黑色)이며 허리와 하복부가 무지근한 습독장벽(濕毒腸澼)을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