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3,243책. 필사본.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대개 41.2㎝×29.4㎝이다. 조선 초부터 기록되었으나, 인조대 이전의 것은 임진왜란과 이괄(李适)의 난 등으로 모두 소실되어 남아 있지 않다.
1623년부터 승정원이 폐지되는 1894년 갑오경장 때까지의 『승정원일기』 3,045책과 갑오경장 이후의 『승선원일기(承宣院日記)』 4책, 『궁내부일기(宮內府日記)』 5책, 『비서감일기(秘書監日記)』 41책, 『비서원일기(秘書院日記)』 115책, 『규장각일기(奎章閣日記)』 33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월별로 작성되어 있고, 각 권 서두에 월별 권강(月別勸講) · 소대(召對) · 개정(開政) 및 내전(內殿)의 동정을 기록하고, 이어 매일의 승지 및 주서(注書)의 명단, 그 중 당직자의 표시와 출근 실태, 끝으로 승정원의 업무 현황, 왕 및 내전(內殿)의 문안, 왕의 경연, 승정원의 인사관계, 각 분방(分房)을 통한 품계(稟啓)와 전지(傳旨) 등이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다.
승정원에서 매일 취급한 역대 국왕들의 하루 일과, 지시 · 명령, 각 부처의 보고, 각종 회의 및 상소 등이 모두 전재되어 있어, 조선후기사 연구의 제1차적 근본자료로서 평가되고 있다. 규장각도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