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112호. 긴방울가문비나무는 독일가문비나무를 북한에서 일컫는 명칭이다. 이 나무는 유럽에서 들여온 관상수이었으나 점차 조림수종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구라파가문비나무·독일가문비나무 등의 이름을 적용하다가 열매가 보다 긴 특색을 취하여 긴방울가문비나무를 새로 택하였다. 천장리 임산사업소에서 서남방향으로 가는 길 오른쪽 해발 약 700m 지대에 퍼져 있다.
토양은 화강편마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수분함량과 부식함량이 많은 편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5.4℃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964.7㎜이다. 독일가문비나무림은 2.5㏊이며 나무는 445그루이다. 이것은 1942년에 5년생 나무묘를 심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