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184호. 은행나무는 침교역에서부터 리 소재지를 거쳐 동쪽으로 2㎞정도 떨어진 죽동마을 어구의 산기슭 서쪽 아래에 독립수로 있다. 북쪽에는 예성강의 지류가 흐르고 있다.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석회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질메흙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9.5℃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225㎜이다.
은행나무는 1270년경에 심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18m이고 뿌리목 둘레는 7.2m, 가슴높이둘레는 6.7m이다. 수관은 남북으로 25m 정도이며 우산모양이다.
나이가 많아 원대와 큰 가지는 썩었고 수관도 작아지고 있으며 열매도 충실치 못하다. 수평으로 작아지고 일찍 단풍이 든다. 그리고 열매는 장마철까지 거의 다 떨어지고 가을철에 일부 충실치 못한 열매가 익는다. 이곳에서는 비탈진 아래에 돌을 쌓고 드러난 뿌리에 흙을 덮어주고 거름주기와 방부처리를 잘하는 등의 보호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