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책. 목판본. 연대는 미상으로 재숙(裁肅)이 발문을 썼다. 내용은 신라 법흥왕 때 영재(迎宰)부인이 불국사를 창건하였고, 진흥왕의 어머니 지소(只召)부인이 중창하였으며, 경덕왕 때 김대성(金大城)이 세번째로 중창하였음을 밝히고 당시의 건물명칭을 나열하였다.
그리고 진성왕 때 네번째의 중창이 있었으며, 고려 때에는 세 차례의 중수가 있었고, 조선 때의 임진왜란 이전까지 다섯 차례의 중수가 있었다고 한다. 『불국사고금역대기(佛國寺古今歷代記)』와 더불어 종합적인 불국사의 기록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다만, 이 절을 화엄종의 종찰(宗刹)로 본 점은 최치원(崔致遠)의 주장과 일치한다. 그러나 저자의 저술인 『삼국유사』에서는 김대성의 창건이라고 하였기 때문에 창건기록은 서로 모순이 된다. 불국사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