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155호. 느티나무는 화석리의 재미골에서 무학리로 가는 낮은 고갯길 옆에 있다.
두 그루의 나무는 크기가 비슷하므로 쌍둥이처럼 보인다. 남쪽에는 나지막한 과일나무 동산이 있고 그 너머로는 화석천과 논밭이 있다.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석회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모래메흙이며 습기와 거름기는 적은편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10.1℃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060.9㎜이다.
신원 쌍둥이 느티나무는 1700년경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른쪽의 나무는 높이 23m, 뿌리목 둘레 5.1m, 가슴높이둘레 4.7m, 수관 지름 17m이고, 왼쪽의 나무는 높이 21m, 뿌리목 둘레 4.8m, 가슴높이둘레 3.5m, 수관 지름 15m로 조금 작다.
나무는 약 3m 높이에서 큰 가지가 갈라졌다. 서로 마주선 쪽으로는 가지들이 겹치고 반대쪽으로는 뻗어 있으며 수관은 두 나무가 합쳐 우산모양을 이루고 있다. 신원 쌍둥이 느티나무는 풍치수로서 잘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