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평산(平山). 대제학 신즙(申諿)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종부시령(宗簿寺令) 신안(申晏)이고, 아버지는 좌의정 신개(申槩)이며, 어머니는 군사(郡事) 김가명(金可銘)의 딸이다.
1455년(세조 1) 직장(直長)으로서 좌익원종공신(佐翼原從功臣) 3등에 책록되었고, 그 뒤 예장도감판관(禮葬都監判官)을 지냈다. 1457년 강상(綱常)을 문란하게 한다 하여 사헌부의 탄핵을 받기도 하였으나, 1467년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을 거쳐 사헌부집의(司憲府執義)를 역임하였다. 뒤에 관찰사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