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203호. 느티나무는 안변군 당위원회와 행정경제위원회 청사 앞에서 자라고 있다.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화강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석비례가 많은 모래메흙이며 습기는 적당하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10.4℃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127㎜이다.
안변느티나무는 1440년경부터 자라온 것으로 보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20m이고 뿌리목 둘레는 9.6m이며 가슴높이둘레는 7.6m이다. 수관은 우산모양이고 그 넓이는 25m이다.
나무는 썩은 부분이 많은데 비해 세력상태는 비교적 좋다. 밑둥부위는 높이 1m, 너비 1.4m정도가 썩었다. 그리하여 1981년 3월에 방부처리를 하였는데 1991년 4월경에 완전히 아물었다.
안변느티나무는 풍치수로서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