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150호. 느티나무는 안악읍에서 동쪽으로 약 12㎞ 떨어진 오룡산 기슭의 금강리 마을 가운데 있다. 북쪽에는 오룡산 줄기가 뻗어 내리고 남쪽에는 논밭과 오룡저수지가 있다.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화강편마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며 거름기와 습기는 보통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10.1℃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914.4㎜이다.
안악느티나무는 1560년경에 심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높이는 17m, 뿌리목 둘레는 4m, 수관 지름은 17m이다. 수관은 우산모양이다. 나무는 원대의 뿌리목에서 두 개의 줄기가 나와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