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13년, 선우일이 박문서관에서 간행한 재담집.
저자
서지 사항
구성과 내용
수록된 작품의 내용은 당대의 세태와 관련된 것이 많다. 오락적 흥미를 구실 삼아 당대의 다양한 현실 문제를 담아내려 했던 데에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모는 첫 이야기에서부터 드러난다. '우리들은 쌀이로다'라는 제목을 붙인 이야기에는 쌀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들려 준다. 쌀은 근면에 힘쓰지 않고 유희하는 사람, 특히 ‘하이카라病’에 걸린 사람들을 경계하고, 경계는 더 나아가 계몽으로 이어진다. “速히 悔悟ᄒᆞ야 虛樂을 棄却ᄒᆞ고 하이카라病을 痛袪ᄒᆞᆫ 後, 鋤를 執ᄒᆞ고, 田을 耕ᄒᆞ라. 田地가 不足ᄒᆞ면 荒蕪地를 開墾ᄒᆞ라. 空閑地를 利用ᄒᆞ라. 然則 食料가 豊饒ᄒᆞ야 輸入을 減ᄒᆞ고 國富를 增進ᄒᆞᆷ이 無疑ᄒᆞᆯ지나.” 궁극적인 목표는 나태한 사람을 경계하는 것을 넘어서서 부유한 국가를 만들어 보자는 데 있다. 「가정보험주식회사(家庭保險株式會社)」는 보험 약관 형식을 빌린 것인데, 여기에서는 가정 내에서 부부 간에 싸움을 하지 않고 이혼하지 않기,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학대하지 않기, 아내는 질투하지 않기, 고용인은 오랫동안 회사에 남아 있기, 학생들은 학업에 충실하기 등을 역설적으로 주장한다. 선우일은 독특한 방식으로 당시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풀어냈다. 이처럼 이 책에 수록된 자료들 중에는 훈계조이거나 신문물 및 그에 대한 의식을 나타내 주는 것이 많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정명기 편, 『한국재담자료집성』 3(보고사, 2009)
단행본
- 김준형, 『한국 패설문학 연구』(보고사, 2004)
- 조희웅, 『설화학강요』(새문사, 1989)
논문
- 김준형, 「근대전환기 패설의 존재양상」(『한국문학논총』 41, 한국문학회, 2005)
- 김효연, 「『앙천대소』 연구」(서강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6)
- 조동일, 「1910년대 재담집의 성격과 내용」(『배달말』 9, 배달말학회, 1984)
주석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