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13년, 광동서국에서 간행한 구활자본 고전소설.
서지 및 저자
내용
이 때 영변부사가 새로 부임하여 40명의 기생을 점고(點考)하나 빙옥이 빠져 있기에 사령을 시켜 강제로 그녀를 잡아온다. 부사는 빙옥에게 수청 들기를 요구하지만, 빙옥이 이를 거절한다. 이에 빙옥은 형장을 맞으면서 「십장가」를 부르며 부사를 꾸짖은 후 칼을 쓴 채로 하옥된다. 빙옥은 어미에게 자기가 죽은 후에 도련님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다. 경필은 빙옥의 편지를 받고 사정을 안다. 경필도 빙옥에게 조금만 기다리라는 답신을 보낸다.
이후 경필은 알성과에 장원급제하여 한림학사를 제수 받은 후에 평안도 암행어사가 되어 길을 나선다. 농부들의 「농부가」도 들으며 풍속을 살피며 가는 도중에 초동들의 노래에서 내일 본관 사또 생일에 빙옥이 처형된는 말을 듣는다. 이에 경필이 급히 약산(藥山)으로 가서 빙옥의 집을 찾아가지만, 빙옥 어미는 거지 행색으로 온 데다 하는 말마다 냉소적인 경필을 박대한다. 경필은 그 와중에 밥까지 달라 하여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먹은 뒤에 옥으로 가서 빙옥을 만난다. 한편 빙옥은 옥중에서 하늘에 오르는 꿈을 꾼 후 경필을 만난다. 빙옥은 거지꼴을 한 경필을 위로하고, 경필도 빙옥에게 짐짓 암시를 주고 헤어진다.
다음 날 관아에서는 부사의 성대한 잔치 의식이 벌어진다. 잔치 자리에서 광대들의 가사가 상당히 길게 이어진다. 경필은 그 틈에 끼어 들어가 음식과 술을 얻어먹은 뒤에 글 한 수를 짓는다. 그 뒤 암행어사 출두를 하여 빙옥을 구출하고 공사를 처결한 뒤 길일을 가려 빙옥과 결혼식을 올린다. 빙옥은 정렬부인의 직첩을 받고 경필은 특별히 예조참판에 제수 받아 자손대대로 화락한 가정을 이루었다.
의의와 평가
그중에서도 「약산동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신관 사또의 생일날에 벌어지는 광대들의 노래를 모두 소개했다는 데 있다. 여기에 수록된 노래는 이 책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많은데, 수록된 노래도 단가·잡가·시조·사설시조·타령·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한다. 이 점에서 「약산동대」는 「춘향전」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당시에 유행하던 다양한 노래를 제시하려는 의도를 담은 책이라 할 만하다. 신관 사또 연회 자리에서 불린 노래만 해도 「몽류가」·「강호별곡」·「백발가」·「흘벌조」·「사시풍경가」·「안빈낙도가」·「초한가」·「영산가」·「사친가」·「짝타령」·「수심가」·「역금수심가」·「적벽가」·「유산가」·「제비가」·「선유가」·「화류가」·「방아타령」·「육자배기」·「산염불」·「아리랑」·「난봉가」 등이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4(지식산업사, 1986)
논문
- 이정원, 「춘향전 개작본 「약산동대」의 개작 양상과 의미」(『한국문학이론과 비평』 45,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2009)
- 최현재, 「구활자본 고전소설 「약산동대」의 삽입가요 연구」(『한국시가연구』 41, 한국시가학회, 2016)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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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명부에 일일이 점을 찍어 가며 사람의 수를 조사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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