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자배기 (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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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작품
전라도의 대표적인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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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도의 대표적인 민요.
내용

「보렴」·「화초사거리」·「흥타령」·「개구리타령」·「새타령」·「성주풀이」 등과 함께 남도잡가(南道雜歌) 또는 남도선소리에 포함된다. 「육자배기」는 6박의 느리고 긴 육자배기 뒤에 3박의 자진 육자배기를 잇대어 부른다.

통속(通俗) 민요창자가 부를 때에는 느린 부분을 진양조에, 자진 부분을 세마치에 맞춘다. 먼저 제창으로 ‘구나에∼’를 두 장단 부른 뒤 독창으로 소리하고, 다시 제창으로 ‘구나에∼’를 한 장단 부른다. 이처럼 제창으로 받는 소리가 독창의 메기는 소리에 비하여 짧은 것은 다른 곡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드문 예이다.

형식은 처음 두 장단의 제창을 제외하고, 독창 부분은 네 장단 단위의 구(句)가 셋이 모여서 이루어졌다. 자진부분은 처음 제창으로 ‘구나에야’를 한 장단 부른 뒤 계속하여 의미없는 입타령으로 네 장단짜리 구를 두 귀 부른다.

그런 다음 독창으로 네 장단짜리 3구를 부르는데, 마지막 구는 끝에 제창으로 ‘구나에야’를 불러서 네 장단을 만들어준다. ‘구나에야’의 받는 부분이 메기는 부분에서 독립된 것이 아니라, 사설내용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계의 특징은 남도 특유의 꺾는 목, 평으로 내는 목, 떠는 목으로 되어 있다.

참고문헌

『한국가창대계』(이창배, 홍인문화사, 1976)
『국악개론』(한만영·장사훈, 한국국악학회, 1975)
『한국민요집』(한만영, 광음문화사, 1967)
집필자
한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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