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전라도에 전승되는 민요 또는 잡가의 한 곡.
전승 과정
육자배기의 형성 과정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견이 존재한다. 18세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향토 민요가 근대에 잡가가 되었다는 학설, 전라도 향토 민요인 「흥글소리」에서 비롯된 「김매기 산타령」이 근대에 고제(古制) 육자배기로 잡가화되었다는 학설, 20세기에 경서도 잡가가 유행하면서 남도 음악인들이 남도잡가를 만들었다는 학설 등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육자배기 음원은 1911년 경기민요 명창인 박춘재(朴春載, 1881~1948)가 일본축음기상회에서 발매한 「륙자ᄇᆡ기」이다. 1913년에는 전라도 출신의 판소리 명창인 송기덕(宋基德, 1896~?)이 일본축음기상회에서 「全羅道六字歌〔젼라도륙자ᄇᆡ기〕」를 발매했다. 육자배기는 또한 1914년 발간된 잡가집인 『신구잡가(新舊雜歌)』에 수록된 이후 1910-1920년대 발간된 각종 잡가집에 수록되었다. 자진육자배기는 20세기 초에 유행했던 입창의 영향을 받아 모음곡 형태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잡가이다.
구성 및 형식
향토 민요 육자배기는 ‘미-라-도′^시’의 좁은 음역으로 부르는데 비하여, 잡가 육자배기는 ‘미-라-도′^시-레′-미′’의 넓은 음역으로 부르고 ‘파’ 또는 ‘파#’ 음이 출현하기도 한다. 향토 민요 육자배기는 불규칙한 6박에 얹어 부르는데 비하여, 잡가 육자배기는 규칙적인 6박 진양조장단에 얹어 부른다. 향토 민요 육자배기는 메기고 받는 소리가 불규칙한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비하여, 잡가 육자배기는 노랫말의 길이에 따라 8장단형, 12장단형, 12장단 이상형의 A+A′+B, A+A′+A″+B 등 비교적 규칙적인 형식으로 되어 있다.
육자배기는 한 명의 앞소리꾼이 앞소리를 메기면 여러 명의 모꾼 또는 합창단이 뒷소리를 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앞소리는 다양한 선율로 이루어진 반면, 뒷소리는 거의 같은 선율로 이루어진다. 자진육자배기는 육자배기의 구조와 선율적 특징을 지키면서 경기입창인 앞산타령의 장단과 제창 부분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잡가이다. 육자배기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음악적으로는 육자배기보다는 오히려 앞산타령의 영향이 크다. 자진육자배기는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고, 3소박 3박의 세마치장단에 얹어 부른다.
내용
관련 민속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홍성덕, 『화려한 육자배기: 육자배기의 원류와 멋을 찾아서』 (그래서음악, 2020)
논문
- 김혜정, 「육자백이의 잡가화 과정과 음악적 구조의 변화」 (『한국음반학』 7, 한국고음반연구회, 1997)
- 김혜정, 「자진육자백이의 성립과 음악적 배경」 (『한국음반학』 10, 한국고음반연구회, 2000)
- 나승만, 「남도민요연구 – 육자배기에 대하여」 (『어문논총』 9, 전남대학교 어문학연구회, 1986)
- 이보형, 「송기덕 〈육자배기〉 음반 연구」 (『한국음반학』 14, 한국고음반연구회, 2004)
- 이용식, 「일제강점기 대중매체에 의한 남도잡가의 공연양상 – 경성방송과 유성기 음반의 남도잡가를 중심으로」 (『공연문화연구』 26, 한국공연문화학회, 2013)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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