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 1만 3200㎡. 양구읍 근처의 척박한 왕모래 땅에서 자라고 있는데, 그 중에서 양구읍의 한전리와 동면 임당리에서 자라는 것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개느삼은 콩과식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함경남도의 북청과 평안남도 맹산군 동면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 졌는데, 이곳 양구읍에서도 자라는 것이 확인되어 남쪽 한계선 지역에 해당된다. 척박한 모래땅에서 능히 자라지만 키가 작은 관목이므로 주변식물의 압박을 받게 되면 사라진다.
키는 1m 내외로 자라고 잎은 우상복엽(羽狀複葉: 새의 깃 모양으로 이루어진 잎몸이 두 개 이상으로 갈라진 잎)이며 소엽(小葉)은 13∼27개로서 톱니가 없다. 꽃은 5월에 피고 황색이며 총상화서에 달린다. 꼬투리 겉에는 가시 같은 잔돌기가 밀생한다. 종자와 뿌리로서 퍼져나간다. 뿌리가 옆으로 뻗으며 군데군데 새싹이 돋는다.